2009년 07월 02일
경전선 철도 복선화 공사 꼭 해야 하나?
경전선 철도 복선화 공사 꼭 해야 하나?
지금 진주-함안-마산 사이엔 커다란 길 놓기 공사 2건이 진행 중이다. 하나는 남해고속도로 8차선 확장공사이고, 다른 하나는 경전선 철도 복선화 공사다. 무덤 파내고, 수목 잘라내고, 굴 뚫고, 계곡 메우는 통에 산천이 몸살을 앓는다. 특히 경전선 철도 공사는 지도에 새로운 선을 튕겨 전혀 새로운 길을 만드는 일인데 과연 그럴 필요가 있는지 의아하기만 하다. 또 복선으로 놓아야 할 만큼 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
철도의 중요성을 간과한 실수로 이 나라에는 자동차길이 급속하게 늘고, 이미 있던 철길은 없어지거나 자동차도로로 바뀌었다. 그나마 있는 철도에는 사람들이 자동차를 제 1 운송 교통 수단으로 삼는 시대변화에 따라 기차 운행 편수가 많이 줄었고, 기차를 리용하는 승객도 거의 없다. 이런 상황에서 고속도로를 더 닦는 것은 그럭저럭 리해할 수 있지만 철도를 새로 놓는 그것도 복선으로 놓는 것은 고개를 흔들게 한다.
말할 것도 없이 자동차 보다는 기차의 장점이 많다. 연료, 매연, 시간, 교통사고를 놓고 보면 기차가 확실히 에너지 절약 효과가 있고, 환경을 덜 파괴하며, 운송(특히 화물운송)효률도 높고(리명박 정권이 강을 운하로 만들려는 야욕을 정당화할 때 화물운송 효과를 내세웠지만 그렇다면 경부화물전용철도를 만드는 것이 더 효과적이었을 것이다), 교통사고도 적게 일어난다.
그러나 이미 도로 중심의 이동이 보변화 되어 있고, 수도권 일부와 일부 산업철도를 제외한 철도가 만성적자를 내고 있는 현실에서는 새 철길을 까는 것 보다는 기존 철도를 고쳐 쓰는 게 더 경제적이다. 승객의 경우 기차에 비해 훨씬 편수가 많고 이동 시간이 빠른 버스도 텅텅 비어 운행되는 판에 새로 철길을 놓는다고 자동차 중심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이 기차를 리용할 리는 거의 없어 보인다. 더구나 시설투자비용을 거둘 만큼의 승객을 유치할 수 있을 가능성은 더더욱 없어 보인다. 화물도 마찬가지다. 경전선 철도를 리용하는 화물량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으나 새 철도를 놓아야 할 만큼 넘치지는 않을 것이고, 지금까지 도로를 통해 이루어지던 화물운송을 새 철도로 유인한다 해도 투자비를 거두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럴 경우 기존 화물운송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반발을 무마하는 것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될 터이다.
경전선 철도 복선화 공사는 수요 예측에 실패한 인천공항철도를 닮았다. 민자로 만들어 투자비용이 회수되지 않자, 정부가 이를 사들임으로써 인민 혈세만 쏟아 부은 대표적 대규모 적자 사업이 인천공항철도였다. 이 지역에 사는 사람이라면 조금만 생각해도 경전철 복선화 공사가 불요불급한 일임을 직감할 수 있다. 대규모 적자를 낸 인천공항철도 건설에서 토건사업자들만 배 채운 것 이상으로 경전선 철도 복선화 공사가 토건업자만을 위한 잔치상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009. 7. 2.
# by | 2009/07/02 16:39 | 잡문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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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모든 물자를 공동체의 협동농장에서 공급받는 공산주의에는 물자나 승객의 중장거리 이동이 없기에 철도가 필요 없습니다. 당연 고속도로두요.
그런데 고속도로는 되게 좋아하시네요
요새는 모두 고가/터널로 건설되고 두 가닥이면 되는 철도와 달리
8차선 고속도로는 구름위로 가나보죠
자동차 시대?
채굴가능한 경제성이 있는 석유는 2010~2019년이면 끝나버리는데 자동차 시대라니..
그렇게 좋으면 북한으로 가라고 하죠.
사상이 상당히 불건전하시네요??
뭐하시는 분이신가요??
간첩활동 하시는건가요??
얼마받고 이런짓 하세요??
요즘엔 이런사람 안잡아 가나??
민중선동이 목적인가요??
그렇다면... 주제를 잘못 잡으셨네요??
고속도로가 환경파괴 더 많이 하는데??
리명박이도 싫지만 니 같은 빨갱이 빨치산 새퀴는 더싫어요??
간단하게 말해서
좌석 편하고 값도 싸고 20분마다 수시출발하는 우등버스는 일요일밤 빼곤 왜 뻥뻥비어 가고
사람들이 왜 다 줄서서 평일 낮도 2시간전부터 만석인 기차 비싼돈주고 표사서 탈까요?
비궤도 교통수단은 궤도계 교통수단의 질과 효율성을 못따라옵니다.
2.
잠재 수요란게 있습니다.
한국 교통인프라 투자가 도로에만 집중되어서
도로가 철도가 부담해야할 수요까지 억지로 떠맡다 보니 막장이 되는겁니다.
철도 투자가 도로투자 10분의1만 되었어도 '오늘도 자유로 막히고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는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로 시작되는 교통방송 고정멘트는 없습니다.
경전선 철도 건설은
그동안 88선과 남해선 고속도로가 하지 못하던 경상도와 전라도의 교류 증가를 위해 꼭 필요하며
그동안 막혀있던 교류의 물꼬를 확 트게 될겁니다.
3.
고속도로가 철도보다 환경파괴가 적다는 근거를 올리세요.
사람들이 반박할 수 없는 충분한 글을 올리시면 인정해 드립니다.
4.
북한 가세요.
북한에서는 밤에 두만강 건너면 로동교화소에 잡아갈지 몰라도
남한에서는 가는사람 안잡아요.
'경전선 철도 복선화 사업이 필요한 리유'를 주제로
글을 써 올리세요
누가 누구의 사상을 순불순 판정할 수 있다고 믿는 님들이 가련해 보이군요
사상의 다양성을 시비 거는 사람들하고는 별 할 말이 없습니다
지저분한 반응들은 사양합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말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1.
제 글에서
철도의 우월성을 부인한 곳이 있나요?
도로교통이 일으키는 문제를 무시한 게 있나요?
2.
우리 현실에서
철도가 도로교통을 흡수할 수 있나요?
3.
전라도와 경상도가 그렇게 꼭꼭 막혀 있나요?
4.
글을 잘 읽어 보시라고 그랬습니다
제 글은 환경파괴가 중심이 아니라 수요예측입니다
도로의 환경파괴가 적다는 걸 제가 립증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제글이 '남해고속도로 8차선 확장공사 꼭 해야 하나?'아 아니기 때문이죠
5.
잘 나가다가
북한을 들먹이는 자체가
님의 반응이 순수하지 못하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게 되지 않을까요